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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핫플레이어]혼다 게이스케, 투입 직후 도움으로 '클래스 입증'
작성 : 2018년 06월 19일(화) 22:47

혼다 게이스케 / 사진=GettyImages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혼다 게이스케가 투입 되자마자 일본의 역전골을 이끌어내며 존재감을 뽐냈다.

일본은 19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H조 조별예선 1차전 경기에서 콜롬비아와 맞붙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일본은 본선 첫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이날 일본은 전반 3분 만에 상대 수비수 카를로스 산체스가 고의적인 핸드볼 파울로 퇴장당하며 호재를 맞았다. 일본은 카가와 신지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수적 우위와 리드를 동시에 잡았다.

하지만 일본은 전반 막판 후안 퀸테로에게 프리킥 실점을 허용하며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퀸테로의 프리킥이 낮고 빠르게 깔리며 벽을 통과해 가와시마 에이지 골키퍼가 미처 반응할 수 없었다. 이후 마음이 급해진 일본은 공격 일변도 전술을 구사하며 콜롬비아를 몰아붙였지만, 좀처럼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하지만 일본에는 혼다가 있었다.

일본은 후반 25분 선제골의 주인공 카가와를 빼고 혼다를 투입했다. 정확한 킥을 무기로한 혼다의 장점에 기대를 걸어보겠다는 계산이었다.

선택은 적중했다. 혼다는 교체 투입된지 3분 만에 찾아온 코너킥 찬스에서 오사코 유야를 향해 정확하게 킥을 올렸다. 혼다의 발을 떠난 공을 오사코의 머리에 맞고 콜롬비아의 골문 안쪽으로 빨려들어갔다.

결국 일본은 오사코의 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승전고를 울렸다. 골을 넣은 오사코의 머리도 빛났지만, 그에 앞서 혼다의 발이 더욱 빛난 한 판이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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