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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포커스]'수적 우위에도 진땀승' 일본, 아쉬운 결정력은 풀어야할 숙제
작성 : 2018년 06월 19일(화) 22:38

이누이 다카시 / 사진=GettyImages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일본이 10명이 뛴 콜롬비아를 상대로 진땀승을 거뒀다. 승리는 챙겼지만 아쉬웠던 결정력은 보완해야할 과제로 남았다.

일본은 19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H조 조별예선 1차전 경기에서 콜롬비아와 맞붙어 2-1로 이겼다. 이로써 일본은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이날 일본은 전반 3분 만에 득점에 성공하며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는 고지를 선점했다. 일본은 카가와 신지의 슈팅을 콜롬비아 수비수 카를로스 산체스가 손을 써서 막으며 페널티킥을 얻었고, 산체스는 퇴장까지 당했다. 카가와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일본의 기세는 최고조에 달했다.

하지만 너무 여유로웠던 탓일까. 일본은 전반 막판 프리킥 상황에서 후안 퀸테로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다.

이후 일본의 수난시대가 시작됐다. 일본은 계속해서 콜롬비아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좀처럼 추가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일본은 후반 9분 오사코 유야가 기가 막힌 턴 동작 이후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오스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3분 후 나온 이누이의 슈팅도 오스피나를 넘지 못했다.

일본은 후반 16분에는 사카이가 롱패스를 받아 슈팅을 날려봤으나 골문 옆으로 빗나가고 말았다. 사카이는후반 28분 오사코가 버텨주다 내준 공을 다이렉트 슈팅으로 이었으나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크게 아쉬워했다.

득점이 터지지 않자 일본 선수들은 급해지기 시작했다. 시간은 콜롬비아의 편에서 흘러갔고, 콜롬비아는 간간이 역습을 시도하며 일본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일본은 후반 28분 혼다 게이스케의 코너킥을 오사코가 타점 높은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다시 앞서갔다. 결국 이 골은 결승골로 이어졌다.

일본은 이란에 이어 아시아국가로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두 번째로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수적 우위를 점한 채로 운영한 경기에서 맞은 숱한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은 향후 니시노 감독의 고민 거리로 남게 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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