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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리뷰]'혼다 결승골 도움' 일본, 10명 싸운 콜롬비아에 2-1 승리(종합)
작성 : 2018년 06월 19일(화) 22:24

사진=GettyImages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일본이 10명이 싸운 콜롬비아를 누르고 승전보를 전했다.

일본은 19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H조 조별예선 1차전 경기에서 콜롬비아와 맞붙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일본은 본선 첫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일본은 가와시마 에이지 골키퍼를 중심으로 쇼지 겐, 나가토모 유토, 사카이 히로키, 요시다 마야, 시바사키 가쿠, 하라구치 겐키, 카가와 신지, 이누이 다카시, 하세베 마코토, 오사코 유아가 선발로 나섰다.

콜롬비아는 다비드 오스피나 골키퍼를 시작으로 무리요, 산티아고 아리아스, 호안 모히카, 다빈손 산체스, 카를로스 산체스, 후안 콰드라도, 레르마, 후안 퀸테로, 라다멜 팔카오, 이스키에르도가 선발 출격했다.

일본은 전반 극초반 페널티킥을 얻으며 행운의 득점 찬스를 맞았다.

일본은 전반 3분 상대 문전에서 공을 잡은 오사코 유야가 골키퍼 일대일 찬스에서 날린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카가와 신지의 재차 슈팅이 나왔다. 하지만 콜롬비아의 카를로스 산체스가 이를 고의적인 핸드볼 파울로 막았고, 주심은 일본의 페널티킥과 산체스의 퇴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카가와는 이를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켰다.

선취골을 뽑아냄과 동시에 수적 우위까지 점한 일본은 한 층 여유를 갖고 경기를 운영했다. 일본은 자신들의 장기인 패스 플레이를 통해 콜롬비아를 공략했다. 콜롬비아는 콰드라도 등 빠른 자원들을 통해 일본의 골문을 노렸다.

일본은 후반 15분 이누이의 슈팅이 한 끗 차이로 골문을 외면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콜롬비아는 후반 25분 콰드라도 쪽으로 볼이 잘 넘어갔지만, 나가토모가 한 발 앞서 차단했다.

공격을 주고받던 양 팀 중 득점을 터뜨린 쪽은 10명이서 뛰고 있는 콜롬비아였다.

콜롬비아는 전반 39분 일본 문전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퀸테로가 벽 밑으로 낮고 빠른 슈팅을 시도해 동점골을 뽑아냈다. 가와시마 골키퍼가 몸을 날려 공을 잡았으나 이미 골라인을 넘어간 뒤였다.

일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공세를 펼치며 콜롬비아를 몰아붙였다.

일본은 후반 9분 오사코 유야가 기가 막힌 턴 동작 이후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오스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3분 후 나온 이누이의 슈팅도 오스피나를 넘지 못했다. 후반 16분에는 사카이가 롱패스를 받아 슈팅을 날려봤으나 골문 옆으로 빗나가고 말았다.

콜롬비아는 후반 14분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일본도 후반 25분 혼다 게이스케를 넣으며 응수했다.

일본은 기어코 골을 터뜨리며 다시 앞서갔다. 일본은 후반 28분 혼다의 코너킥을 오사코가 깔끔한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콜롬비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일본은 남은 시간 콜롬비아에 추가실점을 내주지 않으며 경기를 승리로 매조지했다. 콜롬비아는 카를로스 바카 등을 투입하며 마지막까지 힘을 냈지만 거기까지였다.

경기는 일본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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