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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피 튀기는 전쟁, 신예 김다미의 발견 [종합]
작성 : 2018년 06월 19일(화) 17:17

마녀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강렬한 여성 액션 영화가 탄생했다.

19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마녀'(감독 박훈정)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김다미, 조민수, 박희순, 최우식, 박훈정 감독이 참석했다.

'마녀'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의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김다미)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으로, 영화 '신세계' '대호' '브이아이피' 등을 연출한 박훈정 감독의 신작이다.

이날 박훈정 감독은 연출 의도에 대해 "인간의 본성에 대한 것들을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선하게 태어나는 것, 악하게 태어나는 것, 그렇게 규정 지어져서 태어나면 그렇게 밖에 살 수 없는지에 대한 것, 인간이 원하는 초월적인 존재에 대한 것 등 여러가지에 대한 것들을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의 여성 액션 영화와의 차별점에 대해 "시작 자체는 여성 액션물로 시작하지 않았다. 이야기 자체에 맞는 캐릭터가 여성인 것이 작품하고 좀 더 맞다고 생각했다"며 "내 영화의 액션은 서사를 풀어나가는 도구라고 생각한다. 액션을 위해서 스토리를 만든 게 아니고 스토리를 풀어나가려고 필요한 게 액션이었다. 일부러 차별을 두고자 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김다미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마녀'에는 새로운 얼굴이 등장한다. 바로 1500:1의 경쟁률을 뚫은 신예 김다미다. 그는 모든 기억을 잃은 고등학생 자윤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김다미는 "자윤이라는 캐릭터가 극을 이끌어나가는 인물인 만큼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그런 부분을 감독님과 이야기를 해서 방향성을 잡아나가면서 연기를 하려고 했다"며 "선배님들과 촬영을 할 때 많이 긴장했었는데 편하게 하라고 도와주시고 이끌어 주셔서 연기를 잘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기를 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액션을 할 때 최대한 얼굴에 무표정이나 웃음기를 가지고 연기하려고 했다. 그 부분을 액션 연기와 같이 하다 보니까 신경 쓰기가 좀 힘들었는데 최대한 자윤의 캐릭터와 맞게 액션을 하고 싶어서 그렇게 연기했다"고 털어놨다.

조민수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조민수는 자윤의 과거를 알고 있는 박사 닥터 백 역으로 분했다. 그는 "내 나름대로 마녀를 만들기 위해 분장 등으로 도움을 많이 받았다. 또 내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성격 중에 악을 어떻게 표현할까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악마를 표현한 게 아니다. 어떻게 보면 자기 밖에 모르지만 자윤이를 하나만큼은 너무 사랑하기도 했다"며 "정말 복잡하나 느낌이었다. 그런데 보신 분들은 어떻게 봤을지는 모르겠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박희순은 닥터 백의 지시로 자윤을 쫓는 인물 미스터 최를 맡아 닥터 백과 미묘한 신경전을 펼친다. 그는 "최우식 씨나 김다미 씨가 2세대 디지털 초인간이라면 나는 1세대 실패작이다. 그래서 액션에도 아날로그적인 액션을 추구했다. 보여지는 파워는 이들이 더 셀지 모르겠으나 감정적인 액션은 1세대가 더 절실하다고 생각해서 그런 파별점을 뒀다"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훈정 감독은 "기간은 짧았지만 치열하게 열심히 고민하면서 만들었다"며 "부디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간절한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마녀'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이채윤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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