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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포커스]튀니지도 졌다…아프리카 대륙, 러시아 월드컵 4연패 수렁
작성 : 2018년 06월 19일(화) 04:56

튀니지 사시 / 사진=FIFA SNS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아프리카 축구가 러시아 월드컵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튀니지는 19일(한국시간) 러시아 볼로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잉글랜드에 1-2로 졌다.

튀니지는 지난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올랐지만, 1패를 안고 러시아 월드컵을 시작하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유럽 대륙의 약진과 더불어 아프리카 축구의 몰락이 눈에 띈다. 지금까지 유럽 대륙 국가들이 8승4무1패로 순항하고 있는 것과 달리, 아프리카 대륙 국가들은 4전 전패에 그치고 있다.

첫 단추부터 잘못 꿰었다. 지난 15일 이집트는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를 상대했지만 0-1로 졌다. 모하메드 살라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상황에서도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경기 종료 직전 호세 히메네즈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분루를 삼켰다.

아프리카 국가 잔혹사는 계속 됐다. 16일 출전한 모로코가 이란을 상대로 파상공세를 퍼붓고도, 종료 직전 어이없는 자책골로 0-1 패배를 당했다. 17일에는 나이지리아가 크로아티아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튀니지 역시 마찬가지였다. 튀니지는 후반 추가시간까지 잉글랜드와 1-1로 맞서며 승점 획득을 눈앞에 뒀지만, 마지막 순간 해리 케인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번 대회에서 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골을 기록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물론 아직 러시아 월드컵은 끝난 것이 아니다. 아직 세네갈이 단 한 경기도 소화하지 않았고, 이미 출전한 팀들도 조별리그 2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다.

남은 기간 동안 아프리카 국가들이 러시아 월드컵에서 분위기 반전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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