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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스페셜]'첫 출전' 파나마, 부끄럽지 않은 월드컵 데뷔전
작성 : 2018년 06월 19일(화) 01:59

파나마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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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은 파나마가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파나마는 19일(한국시간) 오전 0시 러시아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벨기에에게 0-3으로 졌다.

벨기에는 이번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파나마는 1패를 안고 러시아 월드컵을 시작하게 됐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파나마 축구 역사에 영원히 남을 장면이었다.

사실 파나마는 그동안 단 한 번도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던 세계 축구의 변방이었다. 하지만 2018 러시아 월드컵 북중미지역 예선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사상 처음으로 본선행 티켓을 획득했다.

극적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았지만, 파나마를 바라보는 시선은 비관적이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과 매체들이 파나마를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오른 32개국 가운데 최약체로 평가했다.

하지만 파나마는 흔들리지 않고 자신들의 경기를 펼쳤다. 이날 파나마는 '강호' 벨기에를 상대로 전반전을 0-0으로 마쳐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에당 아자르, 케빈 데 브라이너, 로멜루 루카쿠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쉴 새 없이 파나마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파나마는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로 벨기에의 공세를 저지했다. 오히려 역습을 통해 벨기에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 장면도 있었다.

선전하던 파나마는 후반 들어 드리스 메르텐스와 루카쿠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사실상 승패가 결정된 이후에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경기력으로 깊은 남겼다.

월드컵 첫 경기를 마친 파나마는 남은 잉글랜드, 튀니지와의 경기를 통해 월드컵에서 첫 득점, 첫 승점, 첫 승에 도전한다. 늘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던 파나마가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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