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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프리뷰]일본, 콜롬비아 상대로 4년 전 아픔 설욕할까
작성 : 2018년 06월 19일(화) 00:02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일본과 콜롬비아가 다시 한 번 월드컵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일본과 콜롬비아는 19일(한국시간) 오후 9시 러시아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격돌한다.

두 팀은 4년 전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한 조에 편성돼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웃은 팀은 콜롬비아였다. 콜롬비아는 일본에 4-1 대승을 거뒀고, 그 기세를 이어 8강까지 진출했다. 반면 일본은 콜롬비아전 대패를 포함해 1무2패에 그치며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4년 만에 다시 만난 두 팀은 서로 다른 재회를 그리고 있다. 콜롬비아는 4년 전 승리를 재현하며 이번 대회에서도 순항을 이어가고자 하는 반면, 일본은 4년 전 패배를 설욕하기를 고대하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 팀은 콜롬비아다. '명장' 호세 페케르만 감독이 이끄는 콜롬비아는 현재 FIFA 랭킹 16위에 올라 있으며, 각 포지션마다 유럽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포진하고 있다. 특히 공격진에는 하메스 로드리게스, 후안 콰드라도, 카를로스 바카, 라다멜 팔카오 등 뛰어난 자원들이 넘쳐난다.

반면 일본의 FIFA 랭킹은 61위로, 콜롬비아보다 45계단이나 아래에 있다. 대표팀 상황도 어수선하다.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끈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을 경질하고 니시노 아키라 감독을 새 사령탑에 앉혔지만, 아직 안정을 찾지 못한 모습이다. '베테랑' 오카자키 신지가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것도 일본에게는 큰 악재다.

하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한다. 일본은 월드컵을 앞두고 가진 '가상 콜롬비아' 파라과이와 평가전에서 4-2 승리를 거두며 자신감을 찾았다. 지난해 11월 한국이 콜롬비아를 격파했던 경기도 일본에게는 좋은 교과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4년 만에 월드컵에서 재회한 두 팀의 맞대결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갈 팀은 어느 나라가 될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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