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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컵 남자부 초반, LIG손해보험의 '창'과 삼성화재의 '방패'가 빛났다
작성 : 2014년 07월 23일(수) 16:16

LIG손해보험의 김요한이 지난 22일 오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KOVO컵)에서 25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했다./연합뉴스

[안산=스포츠투데이 오창섭 기자]화려한 공격을 앞세운 LIG손해보험과 탄탄한 수비의 삼성화재가 KOVO컵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지난 19일부터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KOVO컵)가 어느덧 중반 일정을 지나고 있다.

남자부 A조는 '최강' 삼성화재가 2연승으로 일찌감치 4강 진출을 결정한 가운데, 23일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의 승자가 한 장의 4강 티켓을 차지한다.

B조는 2승의 LIG손해보험이 가장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가운데 1승1패의 대한항공과 OK저축은행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오는 24일에 펼쳐진 경기 결과에 따라 세 팀의 운명은 뒤바뀔 여지가 있다. 2패의 한국전력은 마지막 경기를 승리해도 세트득실차에서 1,2위를 넘지 못해 탈락이 확정됐다.

'창' LIG손해보험은 공격성공률 52.33%로 전체 1위다. 또 서브 득점에서도 세트 당 1.25개로 순위표 최상단에 위치했다.

LIG손해보험은 주포 김요한과 이강원이 좌우 공격을 이끌며 상대팀을 무너뜨리고 있다. 여기에 범실이 세트 당 5.12개로 전체 팀 중 가장 적어 B조 선두를 차지하는 데 중요한 요인이 됐다.

LIG손해보험의 문용관 감독은 2연승 후 "레프트의 서브리시브가 공격의 질을 좌우한다"며 "지난 두 경기에서는 리시브가 잘 돼 양 날개 공격이 원활했다"고 말했다.

반면 '방패' 삼성화재는 이번 조별예선에서 팀 블로킹 1위(세트 당 4개), 리시브성공률 1위(62.16%)를 달리고 있다. 삼성화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강력한 수비 조직력이 이번 대회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는 것이다.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1차전 현대캐피탈전 승리 후 "어렵던 경기를 류윤식이 연속 블로킹 3개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바꿨다"며 블로킹이 중요한 승리 요인임을 밝혔다.

OK저축은행의 김세진 감독 역시 "배구는 결국 리시브가 기본 아닌가"라며 "리시브 잘하고 실수를 줄이는 팀이 이길 수밖에 없다"며 리시브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LIG손해보험의 공격력과 삼성화재의 수비력이 대회 중반 남자부의 흐름을 이끄는 가운데 과연 4강전 이후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배구 팬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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