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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에 3-0 완승…조 1위 4강行
작성 : 2014년 07월 23일(수) 16:11

한국도로공사가 23일 오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KOVO컵)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0로 제압하고 조 1위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연합뉴스

[안산=스포츠투데이 오창섭 기자]한국도로공사가 파죽의 2연승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3일 오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KOVO컵)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0로 제압했다.

이로써 승리한 한국도로공사는 2승으로 조 1위를 차지했고 IBK기업은행은 2패로 예선 탈락했다. 같은 조의 GS칼텍스는 1승1패로 한국도로공사에 뒤이어 조 2위로 4강에 진출했다.

한 세트만 따내면 4강에 진출하는 한국도로공사는 1세트부터 IBK기업은행에 앞서갔다. 1세트 8-8에서 한국도로공사는 김선영의 시간차 공격과 정대영의 블로킹으로 10-8로 앞서나갔다.

한국도로공사는 이어 IBK기업은행의 연이은 공격을 라이트 공격수 문정원이 디그해낸 후 김선영이 오픈 공격으로 연결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막판 10점차까지 벌어진 1세트는 결국 25-18로 한국도로공사가 차지했다.

기선을 제압한 한국도로공사는 2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한국도로공사는 엎치락뒤치락하던 2세트 12-12에서 문정원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14-12로 앞서갔다. 한국도로공사는 19-18, 한 점차로 쫓긴 상황에서 김선영, 문정원, 김미연의 연속 공격 3득점으로 22-18까지 달아나며 2세트 승부를 갈랐다.

25-18로 2세트를 승리한 한국도로공사는 전의를 상실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3세트 초반부터 점수차를 벌려갔다.

한국도로공사는 3세트 3-3에서 블로킹 2득점과 김선영 좋은 수비를 바탕으로 단숨에 8-3으로 달아났다. 이어 유효블로킹과 탄탄한 수비를 통해 점수차를 벌려간 한국도로공사는 16-8까지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결국 25-15로 한국도로공사가 3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를 패한 후 탈락이 확정되며 떨어진 사기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또 중요한 고비처마다 잦은 범실을 범하며 자멸했다.


오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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