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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웨덴전 승리의 열쇠는 '세트피스'
작성 : 2018년 06월 18일(월) 05:30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승리의 열쇠는 '세트피스'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월드컵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오후 9시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스웨덴을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갖는다.

앞서 열린 독일과 멕시코의 맞대결에서는 예상을 깨고 멕시코가 1-0 승리를 거뒀다. 독일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오르겠다는 신태용호의 계획에도 비상이 걸렸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상황을 되돌릴 수 없다. 어차피 스웨덴을 상대로 이기지 못한다면 그 어떤 시나리오도, 계획도 의미가 없다. 신태용호는 스웨덴전을 시작으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한 뒤 결과를 기다린다는 생각이다.

스웨덴전을 준비하고 있는 신태용호의 무기는 '세트피스'다. 신태용호는 지난 5월 소집한 이후 네 차례 평가전을 가졌지만, 월드컵에서 사용할 세트피스 전술은 단 하나도 노출하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무대인 월드컵에서 활용하기 위해서다.

한국이 스웨덴을 상대로 수비적인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많은 공격 기회를 기대할 수 없다. 하지만 세트피스를 통해 득점에 성공한다면 보다 여유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페이스로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다.

실제로 이번 월드컵에서는 세트피스가 경기의 분위기를 바꾸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브라질-스위스의 경기에서는 0-1로 뒤지던 스위스가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또한 세르비아-코스타리카전에서는 코스타리카의 밀집 수비에 고전하던 세르비아가 프리킥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아내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다만 세트피스는 공격 시에도 중요하지만, 수비 시에도 중요하다. 스웨덴 역시 세트피스에 공을 들이며 한국전을 준비하고 있다. 세트피스를 통해 골을 넣는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세트피스에서 골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 먼저다.

특히 스웨덴에는 세바스티안 라르손, 에밀 포르스베리 등 뛰어난 키커들이 있는데다, 선수단의 평균 신장도 186cm에 달해 한국 수비에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결전의 날이 밝은 가운데, 승부의 열쇠가 된 '세트피스'에서 웃을 팀은 어디가 될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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