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ST핫플레이어]침묵한 네이마르…위안이 된 쿠티뉴의 활약
작성 : 2018년 06월 18일(월) 04:57

사진=FIFA SNS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필리페 쿠티뉴(브라질)가 월드컵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브라질은 18일(한국시간) 오전 3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스위스와 1-1로 비겼다.

선제골을 넣고도 승리를 놓친 브라질은 아쉬움 속에 러시아 월드컵을 시작하게 됐다.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 속에서 브라질에게 위안이 된 것은 쿠티뉴의 활약이었다.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쿠티뉴는 전반 19분 상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공을 잡은 뒤,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스위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브라질은 경기 초반부터 스위스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상대의 밀집수비에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침묵이 길어질 경우 경기의 흐름이 묘하게 바뀔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이후에도 쿠티뉴는 브라질 공격수 가운데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스위스 수비에 위협이 됐다.

문제는 동료들의 움직임이었다. 네이마르, 가브리엘 제주스 등 동료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100% 발휘하지 못하면서 브라질의 공격리듬에 문제가 생겼다. 브라질은 초반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결국 후반 5분 스테벤 주버에게 헤더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스위스전을 통해 네이마르가 아직 100% 컨디션이 아님이 드러난 가운데, 쿠티뉴는 남은 경기에서 더욱 큰 책임감을 짊어지고 경기에 나서게 됐다. 쿠티뉴가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삼바 군단'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