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ST월드컵리뷰]브라질, '쿠티뉴 선제골'에도 스위스와 1-1 무승부(종합)
작성 : 2018년 06월 18일(월) 04:55

쿠티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브라질이 스위스를 상대로 무승부에 그쳤다.

브라질은 18일(한국시간) 오전 3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스위스와 1-1로 비겼다.

브라질과 스위스는 나란히 1무(승점 1)를 기록했다. 같은 결과이지만 승리를 기대했던 브라질에게는 아쉽고, 승점 확보를 목표로 했던 스위스에게는 만족스러운 상황이다.

이날 브라질은 가브리엘 제주스를 최전방에 세웠다. 네이마르와 윌리안, 필리페 쿠티뉴가 2선에 자리했으며, 파울리뉴와 카세미루가 중원을 지켰다. 수비에는 마르셀루와 티아고 실바, 미란다, 다닐루가 나섰으며, 알리송 베커가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서는 스위스는 하리스 세페로비치가 공격의 선봉에 섰다. 셰르단 샤키리와 블레림 제마일리, 슈테벤 주버가 2선에 자리했으며, 그라니트 자카와 발론 베라미가 3선에 포진했다. 수비에는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마누엘 아칸지, 파비안 샤르, 슈테판 리히슈타이너가 자리했고, 골키퍼 장갑은 얀 좀머가 꼈다.

먼저 포문을 연 팀은 스위스였다. 전반 3분 제마일리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하프발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슈팅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브라질도 반격에 나섰다. 윌리안과 파울리뉴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전반 11분에는 네이마르의 크로스를 받은 파율리뉴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은 골대 바깥을 향했다.

공세를 이어가던 브라질은 전반 20분 선취골을 터뜨렸다. 상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은 쿠티뉴가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스위스는 수비라인을 올리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브라질 역시 선제골 이후 공격의 리듬을 잃고 이렇다할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전은 양 팀이 1-1로 맞선 채 종료됐다.

다소 지루하게 펼쳐지던 경기는 후반 들어 다시 활기를 찾았다. 스위스는 후반 5분 샤키리의 코너킥을 주버가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1-1 균형을 맞췄다. 다급해진 브라질은 페르난지뉴와 헤나투 아우구스투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24분에는 쿠티뉴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스위스는 25분 베라미 대신 데니스 자카리아를 교체 투입하며 수비를 단단히 했다. 브라질은 33분 제주스 대신 호베르투 피르미누 카드를 꺼내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피르미누는 후반 36분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대를 훌쩍 넘어갔다.

브라질은 후반 추가시간 세트피스 상황에서 피르미누와 미란다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고,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두 팀은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