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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이슈]'멕시코에 덜미' 독일,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 희생양 될까
작성 : 2018년 06월 18일(월) 01:59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디펜딩 챔피언' 독일이 체면을 구겼다.

독일은 18일(한국시간) 오전 0시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멕시코에 0-1로 졌다.

이날 독일은 멕시코를 상대로 공세를 펼쳤지만, 오히려 멕시코의 빠른 역습에 시달리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결국 전반 35분 이르빙 로사노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이후 경기 종료까지 멕시코의 골문을 열지 못하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멕시코전 패배로 독일은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의 희생양이 됐다.

최근 월드컵에서는 전 대회 우승팀이 체면을 구기는 모습이 자주 나오고 있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이탈리아는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팀 스페인 역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4년 전 우승 전력을 유지하고 있는 독일은 이러한 징크스와는 거리가 멀어 보였지만, 멕시코에게 덜미를 잡히며 안심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첫 단추를 잘못 꿴 독일이 징크스의 희생양이 될지, 아니면 '챔피언 징크스'를 극복하고 예전의 위용을 찾을지 주목된다.

한편 독일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패한 것은 1982년 알제리에게 패한 이후 무려 36년 만이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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