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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프리킥 골' 콜라로프, 세르비아-코스타리카전 MOM 선정
작성 : 2018년 06월 17일(일) 23:13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환상 프리킥 골'로 세르비아에 승점 3점을 안긴 콜라로프가 세르비아-코스타리카전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세르비아는 17일(한국시간) 오후 9시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첫 경기에서 후반전 11분 콜라로프의 프리킥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양 팀의 경기는 조심스러웠다. 조별리그 첫 경기였고, 남은 상대팀 브라질과 스위스이니만큼 조심스레 승점 3점을 노리고, 여의치 않을 경우 승점 1점이라도 벌어가자는 계산이었다.

코스타리카는 수비수 5명을 한 줄로 세워 세르비아의 공세를 차단했다. 세르비아도 콜라로프와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 등 좌우 풀백의 오버래핑을 자제시키며 수비에 더 힘을 쏟는 모습이었다.

경기는 잔잔히 흘러갔다. 이 흐름을 깬 주인공은 콜라로프였다. 후반 11분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모서리, 다소 먼 곳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은 세르비아는 콜라로프가 키커로 나섰다.

강력하고 정확한 왼발을 장착한 콜라로프는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이끈 케일러 나바스 골키퍼가 지키는 코스타리카의 골문 오른쪽 상단을 꿰뚫는 정교한 프리킥으로 세르비아에 결승골을 안겼다. 당연히 경기 최우수 선수는 승부를 결정지은 콜라로프의 몫이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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