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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의 특급 분석' 박지성, 독일-멕시코전 중계
작성 : 2018년 06월 17일(일) 21:59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F조의 첫 경기 독일-멕시코 전이 오늘 자정(한국시간)부터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강호들의 대결인 만큼, 이번 경기를 위해 '빼박콤비' 배성재-박지성이 중계에 나선다.

박지성은 이번 러시아 월드컵을 계기로 중계에 첫 도전장을 내밀었음에도 오랫동안 해외 무대에서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매 경기마다 본질을 꿰뚫는 명해설을 선보여 축구팬들의 신뢰를 한 몸에 얻게 됐다.

그는 오늘 경기를 앞두고 "'디펜딩 챔피언' 독일과 '전통의 강호' 멕시코의 흥미진진한 승부 현장을 '빼박콤비' 특유의 밀도 있는 해설로 빈틈없이 전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회를 거듭할수록 그의 진가가 드러나고 있는 만큼 시청자들도 한층 더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늘 중계에서는 상대를 질리게 하는 밀착 수비로 독일팀을 상대해본 박지성의 무용담도 전해질 예정이다. 그는 2010-2011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독일 살케04를 상대로 만나 73분간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며 밀착 수비를 펼친 바 있다. 박지성은 경기 당시 두 차례 걸쳐 강력한 슛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노이어의 기막힌 선방에 막혀 결국 골을 성공하지 못하게 된 일화를 기억하며 "마치 신들린 듯한 대단한 선수인 노이어가 오늘 경기에서는 또 어떻게 활약할지 지켜보겠다"라며 기대를 보였다.

한편, 박지성은 또 다른 강적 멕시코의 치차리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맨유에서 함께 뛰어본 경험이 있는 박지성은 그의 침투력을 경계하며 "치차리토의 장점은 위치 선정과 골 결정력이기 때문에 문전에서부터 그럴 막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어느 한 명이 막기보다 모두 그를 예의주시하며 절대 눈에서 놓치면 안 된다”라고 제어 방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박지성만의 실전 경험담과 해박한 전문지식, 배성재의 노련한 입담이 만나 밀도 있게 펼쳐질 독일-멕시코 전의 ‘빼박콤비’ 중계는 오늘 밤 자정부터 SBS에서 시청할 수 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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