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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회사의 MOM 거부한 이집트 GK, 이슬람교 선수들 수상 거부 이어질까
작성 : 2018년 06월 17일(일) 14:22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이집트의 골키퍼 무함마드 엘시나위가 2018 러시아 월드컵 '맨 오브 더 매치(Mam of the match, MOM)' 수상을 거부했다. 주류회사의 지원을 받는 상이란 이유다.

러시아 국영방송 'RT'는 17일(한국시간) "이집트 골키퍼 엘시나위가 우루과이전에서 MOM에 선정됐지만 상을 후원하는 회사가 주류회사라는 이유로 수상을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이집트는 지난 15일 열렸던 우루과이와의 A조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이집트 골키퍼 엘시나위는 엄청난 선방쇼로 모하메드 살라가 없는 이집트를 이끌며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잇단 선방으로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지만, 그는 술을 멀리 하는 이슬람교를 믿는 만큼 주류회사가 주는 상을 받을 수 없다며 수상을 거절한 것으로 보인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국 32개국 중 이슬람교를 믿는 국가는 이집트를 포함해 사우디아라비아, 모로코, 이란, 튀니지, 세네갈, 나이지리아 등 총 7개국이다. 이집트 엘시나위의 수상 거부로 이외의 국가 선수들 중에서도 MOM 수상을 거부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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