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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 이젠 기행의 신!' 마라도나, 인종차별·흡연으로 구설수
작성 : 2018년 06월 17일(일) 12:41

디에고 마라도나(왼쪽에서 두 번째) / 사진= 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축구의 신'이 '기행의 신'이 됐다. 디에고 마라도나가 인종차별과 흡연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마라도나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D조 조별예선 1차전 아르헨티나와 아이슬란드의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이 경기장에서 팬들과 조우한 마라도나는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그러나 이는 의식적 행동에 지나지 않았다. 영국 'BBC'와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마라도나는 자신을 알아본 한국팬들이 "디에고"를 연호하자 손키스를 보낸 이후 눈을 양 옆으로 찢는 제스처를 취하며 논란을 키웠다.

BBC 재키 오틀리 기자는 자신의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마라도나는 자신의 이름을 외친 한국팬들을 향해 웃어보이며 손 키스를 보냈다"면서 "하지만 이윽고 그는 그의 눈을 양 옆으로 찢었다. 그 행동을 본 모든 이들은 굳을 수 밖에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경기가 열린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은 금연 구역. 그러나 마라도나는 경기 관전 중 시가를 피우는 모습이 여러 차례 목격됐다.

마라도나는 선수 시절부터 기행으로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월드컵에서의 '신의 손' 사건이 가장 유명하다. 은퇴 이후에도 약물 중독 등으로 뉴스를 장식하는 등 '악동' 이미지를 이어 나간 바 있다. 마라도나는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신급'의 기행으로 논란의 대상이 됐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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