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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스페셜]불명예로 뒤덮인 리오넬 메시의 월드컵 첫 경기
작성 : 2018년 06월 17일(일) 07:00

리오넬 메시 / 사진=GettyImages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월드컵 예선 첫 경기에서 본인 답지 못한 경기력을 보이며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메시는 불명예스러운 기록들까지 떠안는 이중고를 겪었다.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16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D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아이슬란드와 1-1로 비겼다. 아르헨티나는 시종일관 아이슬란드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끝내 1골에 만족하며 승점 1점 만을 챙겨가게 됐다.

이날 경기 최대의 화두는 메시의 활약 여부였다. 통산 발롱도르 5회, 2017-2018시즌 스페인 라리가 피치치(득점왕) 수상 등 세계 최고의 선수로 군림하고 있는 메시가 여지껏 연이 없던 월드컵 무대에서 어떤 플레이를 선보일지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은 엄청났다.

그러나 메시는 이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메시는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이며 별다른 영향력을 드러내지 못했다. 메시는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단 한 개의 공격포인트도 생산해내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메시는 후반 19분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스포츠통계업체 'Opta'는 이날 경기를 통해 메시가 세운 불명예스러운 기록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Opta는 "메시는 아이슬란드전에서 11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고 말하며 "지난 1996년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대회에서 메시보다 많은 슈팅을 기록하고도 골을 넣지 못한 것은 1970년 멕시코 월드컵 이스라엘전에서 13개의 슈팅을 시도했던 루이지 리바(스웨덴)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결국 메시는 좋지 않은 경기력에 이어 불명예스러운 기록까지 남기며 러시아 월드컵을 최악의 상황 속에서 시작하게 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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