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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포커스]모제스의 고군분투에도 무너진 '슈퍼 이글스' 나이지리아
작성 : 2018년 06월 17일(일) 06:23

빅터 모제스(왼쪽) / 사진=GettyImages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빅터 모제스가 고군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슈퍼 이글스' 나이지리아는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이며 크로아티아에 무릎을 꿇었다.

나이지리아는 1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 위치한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D조 조별예선 1차전 크로아티아와 경기서 0-2로 졌다. 이로써 나이지리아는 조 최하위로 추락하며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날 나이지리아는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별다른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나이지리아의 수비진은 마리오 만주키치의 피지컬 앞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고, 중원을 꾸린 알렉스 이워비 에테보 등의 선수들은 루카 모드리치와 이반 라키티치를 앞세운 크로아티아의 미드필더 조합과 힘싸움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하지만 유일하게 빛난 선수가 있었다. 바로 빅터 모제스다.

모제스는 어려운 공격전개 작업 속에서도 자신의 장기인 침투와 스피드 그리고 드리블 능력을 활용해 크로아티아 수비진의 간담을 종종 서늘케 만들었다. 모제스는 드리블 돌파 성공 3회, 슈팅 3회 등을 기록하며 나이지리아 공격의 첨병 역할을 도맡았다.

모제스는 전반전까지는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비며 나이지리아 공격진 중 그나마 제 역할을 했으나, 후반 들어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체력 고갈과 팀 전체적인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는 이중고는 계속해서 모제스를 괴롭혔고, 그의 발을 묶기에 이르렀다.

결국 모제스의 고군분투에도 나이지리아는 패배의 쓴 잔을 들이킬 수 밖에 없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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