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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핫플레이어]'슈퍼 마리오' 만주키치, 공격포인트 없이도 빛난 압도적 존재감
작성 : 2018년 06월 17일(일) 05:44

마리오 만주키치 / 사진=GettyImages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마리오 만주키치가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이며 팀의 기둥 역할을 해냈다. 아울러 만주키치는 상대의 자책골과 페널티킥을 유도하기까지 하며 이날 경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만주키치의 크로아티아는 1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 위치한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D조 조별예선 1차전 나이지리아와 경기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승점 3점을 얻어내며 조 1위로 올라섰다.

크로아티아의 즐라트코 다리치 감독은 이날 경기 원톱으로 만주키치를 낙점했다. 높이와 힘, 결정력 그리고 동료 선수들을 활용한 연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는 만주키치의 능력을 활용하겠다는 계산이었다.

다리치 감독의 선택은 적중했다. 만주키치는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치며 크로아티아 최전방 공격수로서 역할을 120% 수행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머리를 활용한 플레이였다. 190cm의 신장을 가진 만주키치는 나이지리아 수비수들과 공중볼 경합에서 우위를 보였다. 만주키치는 첫 골 장면에서도 낮은 자세에서 헤더 슈팅을 시도하며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해냈다.

두 번째 골 장면 역시 만주키치가 관여됐다. 만주키치는 상대 수비수 트루스트 에콩과 경합과정에서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트루스트 에콩은 만주키치의 점프를 저지하기 위해 과하게 그를 끌어안는 모습을 보였다. 만주키치는 그 와중에도 점프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이며 압도적인 힘 차이를 증명했다. 만주키치가 얻어낸 페널티킥은 루카 모드리치가 깔끔하게 처리했다.

경기는 크로아티아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비록 만주키치는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크로아티아가 터뜨린 두 골에 모두 관여하며 승리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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