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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리뷰]'만주키치 만들고 모드리치 넣었다' 크로아티아, 나이지리아 제압(종합)
작성 : 2018년 06월 17일(일) 05:19

사진=GettyImages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크로아티아가 나이지리아에 신승을 거뒀다.

크로아티아는 1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 위치한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D조 조별예선 1차전 나이지리아와 경기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승점 3점을 얻어내며 조 1위로 올라섰다.

크로아티아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 원톱은 마리오 만주키치가 맡았고, 2선에는 크라마리치, 이반 페리시치, 레비치가 위치했다. 허리 라인은 이반 라키티치와 루카 모드리치가 꾸렸고, 4백은 스트리니치, 비다, 데얀 로브렌, 시메 브르살리코가 형성했다. 골문은 수바시치가 지켰다.

나이지리아 역시 4-2-3-1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 아길로를 필두로 빅터 모지스, 존 오비 미켈, 알렉스 이워비가 공격진을 꾸렸다. 미드필더진은 은디디와 오그헤네카로 에테보가 자리했고, 셰후, 트로스트-에콩, 발로군, 이두워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우조호가 꼈다.

포문을 연 쪽은 크로아티아였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16분 크라마리치가 중거리 슈팅을 날리며 이날 경기 시작을 알렸다.

공격을 시도하던 크로아티아는 선취골을 뽑아내며 결실을 맺었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만주키치의 머리에 맞은 공이 나이지리아 에테보의 발에 닿은 뒤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가며 행운의 선제 득점을 올렸다.

기세가 오른 크로아티아는 전반 39분 라키티치의 크로스를 크라마리치가 위협적인 헤더 슈팅을 연결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3분 뒤에는 부르살리코의 다이렉트 슈팅이 나이지리아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나이지리아도 반격했다. 나이지리아는 전반 막판 이워비와 모지스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후반에도 양 팀의 경기 흐름은 변하지 않았다. 크로아티아와 나이지리아는 번갈아 공격을 시도하며 상대의 골문을 정조준 했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10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레비치가 발에 갖다 댔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나이지리아는 후반 14분 이갈로의 헤더 슈팅으로 응수했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26분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크로아티아는 만주키치가 헤더를 시도하던 도중 나이지리아 수비수가 그를 끌어 안으며 점프하지 못하게 방해했고, 이를 본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모드리치는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팀의 두 번째 골을 뽑아냈다.

결국 크로아티아는 남은 시간 동안 나이지리아에 실점하지 않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는 크로아티아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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