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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팬 인종차별' 마라도나 누구?…펠레와 쌍벽 이룬 '축구의 신'
작성 : 2018년 06월 17일(일) 04:15

과거 한국을 찾은 디에고 마라도나 / 사진=스포츠투데이DB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한국팬에게 인종차별 제스처를 취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마라도나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D조 조별예선 1차전 아르헨티나와 아이슬란드의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마라도나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던 한국팬들을 향해 눈을 양옆으로 찢는 인종차별적 제스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라도나는 지난 1976년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167경기 116골을 폭발시키며 '명문' 보카 주니어스로 이적했다. 마라도나는 보카 주니어스에서도 40경기 28골을 집어 넣으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고, 이후 바르셀로나에 입단해 유럽 무대에 첫 발을 내딛었다.

마라도나는 바르셀로나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였고, 세리에A 나폴리에 새 둥지를 틀고 나서는 188경기 81골을 기록해 소속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마라도나는 이 기간 동안 지난 1986년 FIFA 멕시코 월드컵에 출전해 조국 아르헨티나를 정상에 세우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마라도나는 '축구 황제' 펠레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축구의 신'이라고 불린 사나이였지만, 이번 인종차별 제스처로 인해 명성에 맞지 않는 행동을 했다는 비판을 듣고 있다.

한편 BBC 재키 오틀리 기자는 자신의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마라도나는 자신의 이름을 외친 한국팬들을 향해 웃어보이며 손 키스를 보냈다"면서 "하지만 이윽고 그는 그의 눈을 양 옆으로 찢었다. 그 행동을 본 모든 이들은 굳을 수 밖에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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