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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많으니 손을 잘 쓰네요"…아이슬란드, 선방으로 일군 값진 무승부
작성 : 2018년 06월 17일(일) 02:24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손이 많으니 손을 잘 쓰네요"

안정환 MBC 축구 해설위원의 말처럼 아이슬란드에 값진 무승부를 선물한 것은 다름 아닌 '손'이었다.

아이슬란드는 16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D조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아이슬란드는 사상 첫 월드컵 본선 경기에서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값진 승점 1점을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아이슬란드의 승리를 이끈 일등공신은 골키퍼 토르 할도르손의 '손'이었다. 할도르손은 양 팀이 1-1로 맞선 후반 19분 리오넬 메시의 페널티킥을 선방해내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할도르손의 활약은 멈추지 않았다. 아르헨티나는 세르히오 아구에로, 메시 등 초호화 공격진을 앞세워 끈임없이 아이슬란드의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할도르손의 '손'은 고비때 마다 아르헨티나 공격진의 슈팅을 쳐내며 골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할도르손은 아르헨티나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총 6번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결국 할도르손의 선방에 힘입은 아이슬란드는 무승부를 일궈내며 승점 1점을 가지고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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