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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이슈]VAR이 준 절호의 기회, 살리지 못한 페루
작성 : 2018년 06월 17일(일) 02:04

페널티킥을 실축한 크리스티안 쿠에바(오른쪽) / 사진=GettyImages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페루가 비디오 판독의 수혜를 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통한의 실수로 인해 이를 살리지 못했다.

페루는 17일 오전 1시(한국시간) 러시아 사란스크 몰도비아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C조 조별예선 1차전 경기에서 덴마크와 맞붙어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페루는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날 페루는 전반 초중반 좋은 경기력을 바탕으로 덴마크를 압박했다. 페루는 제페르손 파르판을 중심으로 빠른 템포에 기반한 공격을 펼치며 덴마크의 골문을 정조준 했다.

페루의 계속된 공격은 전반 막판 결실을 맺었다. 상대 페널티박스에서 공을 잡은 크리스티안 쿠에바가 공을 두고 접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 유라리 풀센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당초 바카리 파파 주심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판정이 번복됐다.

하지만 페루는 절호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페루는 쿠에바가 직접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으나 쿠에바의 발을 떠난 공은 골문 위쪽으로 크게 뜨고 말았다. 쿠에바는 머리를 감싸쥐며 자책했다. 전반이 종료된 후에도 쿠에바는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쉽사리 고개를 들지 못했다.

결국 페루는 파상공세를 펼쳤음에도 덴마크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VAR이 준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한 페루는 패배의 쓴 잔을 들이키고 말았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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