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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포커스]아르헨티나, 아이슬란드와 예상 밖 무승부…혼전 빠진 D조
작성 : 2018년 06월 17일(일) 00:14

사진=FIFA SNS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2018 러시아 월드컵 D조가 혼돈에 빠졌다.

아르헨티나는 16일(한국시간) 오후 10시 러시아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아이슬란드와 1-1로 비겼다.

두 팀은 나란히 1무(승점 1)를 기록하며 러시아 월드컵을 시작하게 됐다. 물론 차이는 있다. 아이슬란드는 기대하지 않았던 승점 1점을 획득한 반면, 승점 3점을 노렸던 아르헨티나는 아쉬움 속에 경기를 마쳤다.

아르헨티나-아이슬란드전이 무승부로 끝나면서, D조는 혼돈에 빠졌다. 애초부터 D조는 이번 대회 최악의 '죽음의 조'라는 평가를 받았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한 팀으로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후보'로 거론됐으며, 크로아티아와 나이지리아는 그동안 월드컵에서 꾸준히 모습을 보인 '다크호스'였다. 아이슬란드는 이번이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이지만, 지난 유로 2016에서 8강까지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죽음의 조'라고 해도 대다수 전문가들은 아르헨티나가 여유 있게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크로아티아와 나이지리아, 아이슬란드가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일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그러나 아이슬란드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아이슬란드는 기대하지 않았던 승점 1점을 가져오며 16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반면, 아르헨티나는 남은 크로아티아, 나이지리아전이 부담스러워 졌다. 조 1위는 물론, 16강 진출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가장 큰 피해를 본 팀은 2위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 크로아티아와 나이지리아다. 아이슬란드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승점을 가져오면서, 승점 경쟁에서 불리한 상황에 처했다.

D조가 시작부터 '혼전'에 빠진 가운데, 마지막에 16강행 티켓을 거머쥘 두 팀은 어느 나라가 될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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