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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리뷰]'메시 페널티킥 실축' 아르헨티나, 아이슬란드와 무승부(종합)
작성 : 2018년 06월 16일(토) 23:53

리오넬 메시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리오넬 메시가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아이슬란드는 월드컵 첫 경기에서 승점 획득에 성공했다.

아르헨티나는 16일(한국시간) 오후 10시 러시아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아이슬랜드와 1-1로 비겼다.

두 팀은 나란히 1무(승점 1)로 러시아 월드컵을 시작했다. 같은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아르헨티나에게는 아쉬운, 아이슬란드에게는 만족스러운 결과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필두로, 리오넬 메시와 앙헬 디 마리아, 막시밀리아노 메사를 전방에 내세웠다. 중원에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와 루카스 비글리아가 자리했으며, 에두아르도 살비아, 니콜라스 오타멘디, 마르코스 로호, 니콜라스 타글리아피코가 포백으로 나섰다. 골문은 윌리 카바예로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아이슬란드에서는 알프레드 핀보가손으로 맞불을 놨다. 미드필드진에는 길피 시구르드손과 아론 군나르손, 요한 베르그 구드문드손, 에밀 할프레드손, 비르키키 비야르나손이 포진했다. 비크니르 마르 새바르손과 라그나르 시구르드손, 카리 아르나손, 호르두르 마그누손이 수비에 나섰으며, 골키퍼 장갑은 하네스 토르 할도르손이 꼈다.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8분 타글리아피코의 헤더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그러자 아이슬란드는 1분 뒤 핀보가손과 비야르나손의 슈팅으로 응수했다.

선제골은 아르헨티나의 몫이었다. 전반 19분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아구에로가 강력한 슈팅으로 아이슬란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자 아이슬란드도 반격에 나섰다. 불과 4분 뒤 핀보가손이 상대 진영 혼전 상황에서 빈 골대에 침착하게 공을 밀어넣었다. 핀보가손은 아이슬란드의 월드컵 본선 첫 골을 기록한 선수로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동점골을 허용한 아이슬란드는 이후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아이슬란드도 수비를 단단히 하며 공세를 견뎠다. 41분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이 아이슬란드 수비수 손에 맞는 장면이 나왔지만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아이슬란드도 44분 길피 시구르드손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전은 양 팀이 1-1로 맞선 채 종료됐다.

득점이 필요한 두 팀은 후반 들어 더욱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8분 비글리아 대신 에릭 바네가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19분 메사가 상대 수비에 밀려 넘어지며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메시의 슈팅이 하를도르손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앞서 나갈 기회를 놓쳤다.

이후에도 아르헨티나는 계속된 공세에도 불구하고 할도르손의 벽을 뚫어내지 못했다. 크리스티안 파본과 곤잘로 이과인이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아이슬란드의 육탄 수비를 뚫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같은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아이슬란드는 웃으며, 아르헨티나는 아쉬움을 삼키며 경기를 마쳤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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