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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핫플레이어]'무서운 10대' 음바페, 눈부신 월드컵 데뷔전
작성 : 2018년 06월 16일(토) 21:02

음바페 / 사진=FIFA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무서운 10대' 킬리안 음바페(프랑스)가 월드컵 데뷔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프랑스는 16일(한국시간) 오후 7시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호주와 2-1로 승리했다.

프랑스는 1승을 기록하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16강행 전망에도 파란불이 들어왔다.

이날 선발 출전한 음바페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비록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어내며 왜 자신의 세계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받는지를 입증했다.

1998년생인 음바페는 19세 176일의 나이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736명의 선수 가운데 두 번째로 어리다. 이날 경기에서 교체 출전한 다니엘 아르자니(호주)가 19세 161일로 가장 어린 선수이지만, 음바페와는 단 15일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어린 나이지만, 음바페의 실력은 진짜였다. 음바페는 이날 경기 시작 1분 만에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하며 호주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오른쪽 측면을 침투한 뒤, 각이 없는 상황에서도 정확한 슈팅으로 유효슈팅을 만들어냈다. 매튜 라이언 골키퍼의 선방이 없었다면 충분히 골로 연결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후에도 음바페의 활약은 계속 됐다. 전반 4분 안정적인 볼터치로 상대의 반칙을 유도하며 프리킥 찬스를 만들어냈다. 7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정확한 프리킥으로 앙투안 그리즈만의 헤더 슈팅을 돕기도 했다.

음바페의 활약으로 순항하던 프랑스는 호주의 밀집수비에 고전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후반 13분 그리즈만의 페널티킥으로 1-0 리드를 잡았지만, 4분 뒤 마일 예디낙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시 기세가 꺾였다.

경기가 생각대로 풀리지 않자 디디에 데샹 감독은 공격진 교체를 선택했다. 그리즈만과 우스만 뎀벨레를 빼고 나빌 페키르와 올리비에 지루를 투입했다. 선발 출전한 공격수 가운데는 음바페만 교체하지 않았다. 그만큼 음바페의 경기력이 뛰어났다.

이후에도 음바페는 쉴 새 없이 호주 수비의 빈틈을 공략하며 프랑스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비록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음바페는 잊을 수 없는 월드컵 데뷔전의 기억과 팀의 승리를 챙긴 채 만족스럽게 경기를 마치게 ehotek.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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