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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이슈]'치명적 실수' 움티티, 프랑스 승리에 안도의 한숨
작성 : 2018년 06월 16일(토) 20:57

사무엘 움티티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사무엘 움티티(프랑스)가 벼랑 끝에서 살아났다.

프랑스는 16일(한국시간) 오후 7시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호주와 2-1로 승리했다.

프랑스는 1승을 기록하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16강행 전망에도 파란불이 들어왔다.

프랑스의 승리가 가장 기뻤던 것은 움티티였다. 이날 움티티는 결정적인 실수로 승리를 날릴 뻔 했다. 다행히 동료들의 도움으로 프랑스가 승리하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이날 프랑스는 경기 초반부터 일방적인 공세를 펼치며 호주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호주의 지역수비에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하며 힘든 경기를 펼쳐야 했다.

고전하던 프랑스는 후반 9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앙투안 그리즈만이 상대 진영에서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다. 그리즈만은 호주 수비수 조슈아 리스던의 태클에 넘어졌지만 심판은 VAR(비디오판독시스템)을 통해 프랑스의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그리즈만이 이를 직접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경기의 분위기는 프랑스로 넘어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프랑스의 미소는 불과 4분 만에 사라졌다. 호주가 크로스를 시도하는 상황에서 움티티가 손을 위로 뻗었고, 공교롭게도 공이 손에 맞았다. VAR도 필요없는 명확한 페널티킥 장면이었다. 움티티는 절망적인 표정을 지었지만, 이미 쏟아진 물을 담을 수는 없었다. 앞서 큰 실수 없는 경기를 펼친 움티티였기에 프랑스의 아쉬움은 더 클 수밖에 없었다.

움티티를 도운 것은 동료들이었다. 프랑스는 후반 35분 폴 포그바의 추가골로 다시 2-1 리드를 잡았다. 팀이 앞서 나가자 움티티도 다시 안정을 찾았다. 이후 움티티는 큰 실수 없이 호주의 공세를 막아내며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옥에서 벗어난 움티티는 미소와 함께 자신의 월드컵 첫 경기를 마칠 수 있게 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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