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ST월드컵이슈]VAR 첫 수혜자는 프랑스, 페널티킥 얻어내 승리 발판 마련
작성 : 2018년 06월 16일(토) 20:54

그리즈만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러시아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VAR(비디오판독시스템)이 가동됐다.

프랑스는 16일(한국시간) 오후 7시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호주를 2-1로 제압했다.

프랑스는 1승(승점 3)을 안고 월드컵을 시작하게 됐다.

이날 경기는 '창과 방패'의 맞대결이었다. 프랑스가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하며 호주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호주는 지역수비로 프랑스의 공세를 차단하며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다. 프랑스에게는 다소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고전하던 프랑스는 후반 9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방에서 스루패스를 받은 그리즈만이 상대 진영에게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다. 하지만 그리즈만은 호주 수비수 조슈아 리스던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VAR이 가동됐다. VAR을 통해 다시 장면을 살펴본 심판은 리스던의 태클이 그리즈만의 발을 건 장면을 포착하고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호주 선수들이 격하게 항의했지만, VAR 판독 결과를 바꿀 수는 없었다.

프랑스는 후반 13분 페널티킥을 얻어낸 그리즈만이 직접 골을 성공시키며 길었던 침묵을 깨는 데 성공했다. VAR의 수혜자가 된 것이다.

이후 프랑스는 후반 17분 마일 예디낙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35분 폴 포그바의 동점골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VAR 효과를 톡톡히 본 프랑스는 기분 좋게 첫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