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ST월드컵리뷰]'포그바 결승골' 프랑스, 천신만고 끝에 호주 격파(종합)
작성 : 2018년 06월 16일(토) 20:49

폴 포그바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프랑스가 폴 포그바의 결승골에 힘입어 호주를 제압했다.

프랑스는 16일(한국시간) 오후 7시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호주를 2-1로 격파했다.

1승을 선취한 프랑스는 16강 진출 전망을 밝혔다. 반면 호주는 1패를 안고 이번 대회를 시작하게 됐다.

이날 프랑스는 '우승후보' 프랑스는 앙투안 그리즈만과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로 공격진을 꾸렸다. 중원에는 포그바, 은골로 캉테, 코랑탱 톨리소가 자리했으며, 루카스 에르난데스, 사무엘 움티티, 라파엘 바란, 뱅자맹 파바르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호주에서는 앤드류 나부트와 로비 크루스, 매튜 레키가 공격의 선봉에 선다. 톰 리기치와 마일 예디낙, 애런 무이가 중원에 포진했으며, 트렌트 세인스버리, 조슈아 리스던, 아지즈 베이치, 마크 밀리건이 수비에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매튜 라이언이 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프랑스였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오른쪽 측면으로 침투한 음바페가 과감한 슈팅으로 호주의 골문을 위협했다. 이어 전반 4분에는 포그바의 프리킥, 5분에는 그리즈만의 하프 발리 슈팅이 호주의 골대를 향했으나 공은 골키퍼 가슴에 안겼다.

고전하던 호주는 지역수비가 안정을 찾으면서 서서히 경기의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 17분에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세인즈버리가 기회를 잡았지만,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후 경기는 호주가 원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프랑스가 오랜 시간 공을 가졌지만, 호주의 지역수비에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했다. 호주는 수비에 전념한 뒤 세트피스나 역습을 시도하며 프랑스를 초조하게 했다. 전반전은 양 팀이 0-0으로 맞선 채 종료됐다.

고전하던 프랑스는 후반 9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방에서 스루패스를 받은 그리즈만이 리스던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심판은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지만, 이후 VAR을 통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직접 키커로 나선 그리즈만은 13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프랑스에 선제골을 선물했다.

하지만 프랑스의 미소는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17분 움티티가 어이없는 핸드볼 파울로 호주에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VAR도 필요없는 장면이었다. 예디낙이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됐다.

다급해진 프랑스는 후반 24분 그리즈만과 뎀벨레를 빼고 올리비에 지루와 나빌 페키르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32분에는 블레이스 마투이디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활력을 찾은 프랑스는 다시 공세에 나섰다. 후반 35분 포그바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대를 맞췄지만, 골라인 안쪽으로 떨어졌고 심판은 곧바로 포그바의 득점을 선언했다.

궁지에 몰린 호주는 라인을 올리며 다시 동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프랑스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다. 경기는 프랑스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