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강팀의 여유일까? 연막작전일까?

아르헨티나가 아이슬란드전에 나설 선발 명단을 미리 공개했다.

아르헨티나는 16일(한국시간) 오후 10시 러시아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아이슬란드를 상대한다.

호화 선수진을 자랑하는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 팀으로 꼽힌다. 다만 아르헨티나가 속한 D조에는 '다크호스' 크로아티아와 나이지리아, 아이슬란드가 몰려 있어 방심은 금물인 상황이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의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은 자신이 있는 모습이다. 경기 하루 전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미리 아이슬란드전에 선발 출전할 선수들을 언급했다.

삼파올리 감독의 말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는 세르히오 아게로를 최전방에 포진시키며, 앙헬 디 마리아와 리오넬 메시, 막시밀리아노 메사가 2선에 자리한다. 중원은 하비에르 마스체로나와 루카스 비글리아가 지키며, 에두아르도 살비아, 니콜라스 오타멘디, 마르코스 로호, 니콜라스 타글리아피코가 포백으로 나선다. 골문은 윌프레도 카바예로가 지킨다.

다만 삼파올리 감독이 예고한 선수들이 모두 선발 출전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 하루 사이 선수들의 몸상태에 변화가 있을 수 있고, 아이슬란드를 교란하기 위한 연막작전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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