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2018 러시아 월드컵이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까?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16일(한국시간) 메시가 아르헨티나 매체 '라 나시온'에 기고한 칼럼을 인용해 "메시가 다음 월드컵 출전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메시는 '라 나시온'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많은 이들이 다음 월드컵 출전 여부에 대해 묻지만, 나도 잘 모르겠다"면서 "다음 월드컵보다는 이번 월드컵에만 집중하고 있다. 다음 월드컵 출전 여부는 러시아 월드컵 성적에 달렸다"고 밝혔다.

메시는 그동안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며 수많은 우승트로피와 개인상을 휩쓸었다. 하지만 대표팀에서의 성과는 아쉬웠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준우승에 그쳤고,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카타르 월드컵이 열리는 2022년에는 메시가 35세가 된다. 때문에 러시아 월드컵은 메시가 전성기 기량을 유지한 채 참가할 수 있는 마지막 월드컵이다. 메시가 "다음 월드컵보다는 이번 월드컵에만 집중한다"고 밝힌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16일 오후 10시 아이슬란드와 월드컵 첫 경기를 갖는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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