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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프리뷰]크로아티아-나이지리아, '다크호스' 맞대결서 웃을 팀은?
작성 : 2018년 06월 16일(토) 11:21

루카 모드리치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다크호스' 크로아티아와 나이지리아가 '죽음의 조'에서 만났다.

크로아티아와 나이지리아는 17일(한국시간) 오전 3시 러시아 칼리닌그라운드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을 갖는다.

'우승후보' 아르헨티나와 '다크호스' 크로아티아, 아이슬란드, 나이지리아가 몰린 D조는 이번 대회 최악의 '죽음의 조'로 꼽힌다. 1차전 패배가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크로아티아와 나이지리아 모두 총력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크로아티아는 FIFA 랭킹 20위에 자리하고 있지만, 실제 전력은 그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각 포지션마다 유럽 빅클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즐비해, 구슬만 제대로 꿴다면 16강 이상을 바라볼 수 있는 전력이다.

특히 루카 모드리치와 이반 라키티치, 마테오 코바치치가 버티고 있는 중원은 'D조 최강'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모드리치의 날카로운 패스가 전방의 마리오 만주키치, 이반 페리시치에게 연결된다면 나이지리아에게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나이지리아도 쉽게 물러설 생각은 FIFA 랭킹은 48위로 처져 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빅터 모세스, 윌프레드 은디디, 알렉스 이워비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추고 있다. '베테랑' 존 오비 미켈도 빼놓을 수 없는 선수다.

동유럽 국가들과 상대한 경험이 많다는 것도 나이지리아에게는 긍정적인 부분이다. 나이지리아는 4년 전 브라질 월드컵에서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를 제치고 16강에 진출했다. 또한 최근에는 폴란드,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을 통해 '크로아티아전 모의고사'를 치렀다. 평가전을 통해 얻은 교훈을 그라운드에서 보여줄 수 있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죽음의 조' 탈출을 위해 갈 길이 먼 두 팀 가운데, 먼저 한 걸음 앞서 나가게 될 팀은 어느 나라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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