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더스틴 존슨(미국)이 US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달렸다.

존슨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 시네콕 힐스 골프 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7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던 존슨은 2라운드 성적을 합쳐 중간합계 4언더파 136타를 기록,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공동 2위 찰리 호프먼, 스콧 피어시(이상 미국, 이븐파 140타)와는 4타차.

지난주 세인트주드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존슨은 2주 연속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금까지 US오픈 직전 대회와 US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만약 존슨이 US오픈에서도 정상에 오른다면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존슨은 전반에만 버디 2개를 낚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후 1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4번 홀과 7번 홀 버디로 만회하며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반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컷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1라운드에서 8타를 잃었던 우즈는 2라운드에서도 2오버파에 그치며, 합계 10오버파 150타로 컷(8오버파) 통과에 실패했다.

조던 스피스(미국, 9오버파 149타), 제이슨 데이(호주, 12오버파 152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10오버파 150타)도 고배를 들었다.

한편 안병훈은 2라운드에서 6타를 잃으며 중간합계 7오버파 147타로 공동 45위로 밀려났다. 김시우와 임성재는 컷 통과에 실패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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