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ST월드컵포커스]무승부로 빛 바랜 디에고 코스타의 '멀티골'
작성 : 2018년 06월 16일(토) 05:15

디에고 코스타 / 사진=GettyImages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디에고 코스타(스페인)가 두 번이나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팀의 무승부로 인해 다소 빛이 바랬다.

코스타의 스페인은 16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B조 조별예선 1차전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3-3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는 해트트릭을 터뜨린 호날두였지만, 코스타 역시 그에 못지 않은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이날 후반 초반까지 호날두와 코스타는 장군멍군을 외치며 팀의 득점을 담당했다.

코스타의 발끝은 전반 중반 처음으로 불을 뿜었다. 코스타는 팀이 0-1로 뒤진 전반 24분 포르투갈 문전에서 공을 잡아 수비수를 앞에 두고 슈팅을 때리는 척 하면서 접는 동작을 취했다. 코스타의 페인팅에 포르투갈 수비진을 순간적으로 타이밍을 빼앗겼고, 이 틈을 놓치지 않은 코스타는 벼락같은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열어 젖혔다.

두 번째 골 역시 동점골이었다. 코스타는 팀이 1-2로 끌려가던 후반 10분 다비드 실바가 올려준 크로스를 세르지오 부스케츠가 머리로 떨어드려주자 이를 쇄도하며 가볍게 밀어넣어 팀에 또 다시 동점을 선물했다.

이후 스페인은 나초 페르난데스의 역전골이 터지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는 듯 했으나 후반 막판 호날두에게 그림 같은 프리킥 실점을 허용하며 동점에 만족해야 했다. 코스타의 멀티골은 팀의 무승부와 함께 다소 빛을 잃게 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