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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핫플레이어]'눈부신' 호날두, 해트트릭+기록 경신 겹경사
작성 : 2018년 06월 16일(토) 04:50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사진=GettyImages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클래스를 입증하며 또 다시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다.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16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B조 조별예선 1차전 스페인과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난적 스페인과 경기서 승점을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이날도 포르투갈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어김없이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전반 4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마무리하며 선취골을 뽑아냈고, 전반 막판에는 강력한 슈팅으로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의 실수를 유도해내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백미는 후반 막판 터진 원더 동점골이었다. 호날두는 후반 43분 스페인 문전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기가 막힌 궤적으로 처리하며 천금 같은 동점골을 뽑아냈다. 데 헤아 골키퍼가 반응조차 할 수 없었던 완벽한 골이었다.

호날두는 각종 기록 역시 갈아치우며 포효했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 전까지 스페인을 상대로 치른 4번의 A매치 경기에서 단 1득점도 올리지 못했지만, 이날 경기 해트트릭을 뽑아내며 스페인전 무득점 징크스를 깼다.

또한 호날두는 지난 2004년 치러진 유로 대회를 시작으로 월드컵과 유로 대회를 반복하는 동안 무려 8개의 메이저대회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웠다. 이는 역대 축구 선수 중 그 누구도 달성하지 못한 최초의 기록이다.

이밖에도 호날두는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0년 남아공, 2014년 브라질에 이어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골을 기록하며 월드컵 4회 연속 득점을 터뜨렸다. 이는 펠레, 우베 젤러,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업적이다.

비록 호날두가 원했던 승점 3점을 얻지는 못했지만, 그의 눈부신 활약은 향후 포르투갈의 월드컵 여정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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