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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포커스]이란의 늪에 빠진 모로코, 과정은 '승리' 결과는 '패배'
작성 : 2018년 06월 16일(토) 02:00

사진=GettyImages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모로코가 전후반 내내 경기를 주도했음에도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모로코는 16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B조 1차전 이란과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모로코는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모로코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아쉬운 한 판이었다. 모로코는 전후반 내내 흐름을 잡았음에도 이란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모로코는 볼 점유율 68대32, 패스 정확도 82대58, 드리블 성공 횟수 10대7, 슈팅 숫자 13대9 등 대부분의 스탯에서 우세를 보였지만 굳게 잠긴 이란의 골문을 열어젖히지 못했다.

특히 아쉬웠던 점은 전반전이었다. 모로코는 전반 초반 유네스 벨한다, 누레딘 암라바트, 아민 하리트 등을 중심으로 빠른 템포의 공격을 전개했다.

하지만 마무리가 되지 못했다. 모로코는 전반 5분과 8분 벨한다, 엘 카비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으나 무위에 그쳤고, 전반 19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베나티아와 벨한다가 끝까지 시도한 슈팅도 상대 수비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전반 30분에는 하리트의 절묘한 인프런트킥이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고, 후반 34분에는 베한다의 회심의 발리슈팅이 골키퍼의 다이빙 선방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이란의 늪에 빠진 모로코는 경기력에서 앞섰음에도 후반 막판 통한의 자책골을 기록하며 패배를 당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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