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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로의 스페인 감독 데뷔전, 하필 상대가 '호날두의 포르투갈'
작성 : 2018년 06월 15일(금) 16:17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 수비수 페르난도 이에로가 스페인의 지휘봉을 잡고 첫 경기에 나선다. 이에로가 감독으로 맞상대할 팀은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의 포르투갈이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16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B조 조별리그 1차전 경기를 치른다.

월드컵 전부터 대회 우승 후보로 분류됐던 스페인은 대회 개막 이틀을 앞두고 엄청난 변화를 맞이했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에 부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경질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했다.

스페인 축구협회는 로페테기 감독의 후임으로 스페인축구협회 이사로 재임하고 있던 '레전드' 이에로를 감독으로 선임하며 급한 불을 끄는 모양새다.

그러나 이에로의 감독 경험은 스페인이라는 함대를 이끌기에는 다소 부족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이에로는 2014년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2군) 수석 코치직을 맡았고, 2016년에는 스페인 2부리그 레알 오비에도 감독으로 부임했으나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며 지휘봉을 내려놓은 바 있다.

데뷔전 상대도 껄끄럽다. 이베리아 반도의 라이벌이자 세계 최고의 선수 호날두를 보유하고 있는 포르투갈이다. 호날두의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즐비한 스페인이지만, 호날두는 알고도 막을 수 없는 강력하고 날카로운 슈팅의 보유자다. 이에로 감독이 스페인 선수들을 상대로 어떤 전략과 전술을 들고 나와 호날두를 막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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