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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프리뷰]'C조 최강' 프랑스, '최약체' 호주와 격돌
작성 : 2018년 06월 15일(금) 15:21

프랑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아트사커' 프랑스가 우승 도전을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 상대는 '사커루' 호주다.

프랑스는 16일(한국시간) 오후 7시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호주를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펼친다. C조 최강으로 꼽히는 프랑스와 최약체로 평가받는 호주의 맞대결은, 결과에 따라 C조의 순위 경쟁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암흑기를 겪었던 프랑스는 최근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 유로 2016 준우승의 성적을 거두며 예전의 위용을 회복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아트사커의 부활'을 선언하고자 하는 프랑스는 호주를 이기고 기분 좋은 출발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프랑스의 가장 큰 강점은 탄탄한 스쿼드이다. 공격부터 수비까지 전 포지션에 유럽 정상급 선수들이 버티고 있다. 공격진에는 앙투완 그리즈만과 올리비에 지루, 킬리안 음바페가 포진하며, 라파엘 바란과 사무엘 움티티가 버티는 수비라인과 위고 요리스가 지키는 골문도 든든하다. 특히 폴 포그바와 은골로 캉테, 블레이즈 마투이디로 이뤄진 중원은 세계 최고 수준에 근접한다는 평가다.

반면 프랑스와 맞서는 호주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크게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지난 2006 독일 월드컵 16강 이후 월드컵 무대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고, 최근에는 주축 선수들의 노쇠화와 세대교체의 부작용으로 전력이 크게 저하됐다.

정면승부로는 승산이 없는 호주는 극단적인 '실리축구'를 통해 해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호주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베르트 판 마르바이크 감독은 지난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이끌며 '선수비 후역습' 전략으로 톡톡히 재미를 봤다. 짧은 시간동안 판 마르바이크 감독이 자신의 축구를 얼마나 호주에 이식했을지에 따라 경기의 결과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C조에서는 프랑스와 호주, 덴마크, 페루가 2장뿐인 16강행 티켓을 건 경쟁을 펼친다. 덴마크와 페루의 경기는 17일 오전 1시 펼쳐진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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