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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전 나서는 '이집트 왕자' 살라, 펠레의 저주 털어낼까
작성 : 2018년 06월 15일(금) 14:44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이집트의 왕자' 모하메드 살라가 '축구황제' 펠레의 저주를 온전히 털어낼 수 있을까.

우루과이와 이집트는 15일(한국시간) 오후 9시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가장 관심을 모으는 지점은 '이집트의 에이스' 살라의 출전 여부다. 살라는 2017-2018 프리미어리그를 평정하며 유럽을 호령했다. 그러나 '축구황제' 펠레의 저주에 한 차례 쓰러지며 고개를 숙였다.

펠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협회(P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살라를 향해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며 챔피언스리그 결승, 월드컵에서 그를 보는 것을 기대한다며 살라의 플레이를 보는 것이 즐겁다고 말한 바 있다.

펠레가 선수와 팀의 미래를 언급하면 그가 예견한 것과 반대의 일이 벌어진다는 일명 '펠레의 저주'에 대한 걱정이 커졌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펠레의 저주'는 살라에게 다시 한 번 통했다.

살라는 지난달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세르히오 라모스(스페인)와 엉켜 넘어져 어깨 부상을 당했다. 월드컵 출전이 좌절될 수도 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도 들려왔다. 어렵사리 회복해 최종 명단에 든 살라는 이제 우루과이전에 출전이 가능할 정도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살라는 빠른 회복세로 펠레의 저주를 벗어난 듯 하다. 그러나 아직 온전히 털어낸 것은 아니다. 살라가 월드컵 무대에서 맹활약하며 펠레의 저주라는 올가미를 끊어내고 이집트를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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