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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프리뷰]'죽음의 조' 모로코vs이란, 패배는 곧 탈락이다
작성 : 2018년 06월 15일(금) 13:48

메드히 베나티아(모로코) 알리레자 자한바크슈(이란) / 사진=GettyImages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아프리카의 별' 모로코와 '중동의 강호' 이란이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벌인다.

모로코와 이란은 16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B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서로에게 가장 중요한 매치다.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B조에 속한 양 팀은 '무적함대' 스페인, '항해사' 포르투갈과 한 조에 묶이며 죽음의 조에 편성됐다. 객관적인 전력상 열세를 보이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제외하면 모코로와 이란 서로가 가장 해볼만 한 상대다. 승리하지 못한다면 이후 일정이 굉장히 힘들어질 수 있고, 최악의 경우에는 패배까지 내몰릴 수도 있다.

양 팀은 지난 2017년 1월 6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친선전을 가질 계획이었으나, 돌연 경기가 취소됐다. 양 팀은 A매치 경기를 치르지 않고 훈련만 진행하다 해산했다. 공식적으로 첫 번째 맞대결이다.

모로코는 과거 죽음의 조를 한 차례 통과한 좋은 기억이 있다. 모로코는 지난 1986년 FIFA 멕시코 월드컵 잉글랜드, 포르투갈, 폴란드를 상대로 1승2무를 기록하며 토너먼트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모로코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예선에서도 3승3무 무패로 본선에 합류했다. 모로코는 하킴 지예흐(아약스), 유네스 벨란다(갈라타사라이) 등 미드필더진과 메드히 베나티아(유벤투스) 등을 기점으로한 수비진을 바탕으로 유쾌한 반란을 꿈꾼다.

이란은 아직까지 월드컵 본선에서 토너먼트 라운드에 진출한 적이 없다. 지난 1978년 FIFA 아르헨티나 월드컵에서 첫 선을 보인 이란은 이후 1998년 FIFA 프랑스 월드컵에서 1승 만 올렸을 뿐, 번번이 16강 문턱에서 좌절했다. 사르다르 아즈문(루빈 카잔), 마수드 쇼자에이(AEK아테네), 레자 구차네자드(헤렌벤) 등을 시작으로 '에레디비지에 득점왕' 알리레자 자한바크슈(AZ알크마르)까지 해외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로 무장한 이란은 지금까지의 부진을 이번 월드컵에서 씻고자한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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