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믿고 쓰는 레알산, 그리고 유럽 명문팀이 탐내는 유망주가 힘을 합쳤다. 데니스 체리셰프와 알렉산드르 골로빈이 러시아의 개막전 대승을 이끌었다.

러시아는 15일(한국시간) 오전 0시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러시아의 승리는 유럽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골로빈과, '믿고 쓰는 레알산' 체리셰프가 이끌었다. 골로빈은 선발로 출격했고, 체리세프는 전반 23분 알란 자고예프의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투입됐다.

골로빈은 12분 가진스키의 헤딩골을 오른발 크로스로 도우며 이날 활약의 시작을 알렸다. 교체 투입된 체리셰프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전반 43분 사우디아라비아 수비수들의 태클을 절묘하게 피해낸 후 추가골을 터트렸다.

이들의 활약은 계속됐다. 골로빈은 후반 26분에도 주바의 헤딩골을 도우는 정교한 크로스로 도움을 추가했다.

체리셰프와 골로빈의 활약은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이어졌다. 체리셰프가 왼쪽 먼 거리서 왼발 아웃프런트 킥으로 중거리슈팅을 꽂아 넣었고, 골로빈은 오른발 감아차기 프리킥으로 쐐기골을 터트렸다. '레알산'과 '유망주'가 개막전에서 폭발하며 어두웠던 러시아의 미래를 밝혔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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