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이 개막했다. 사상 최약체 개최국으로 평가 받았던 러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에 5-0 대승을 거두고 잠잠했던 월드컵 열기에 화끈한 불을 당겼다.

러시아는 15일(한국시간) 오전 0시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67위)에 5-0으로 승리했다.

역대 최약체라는 평가를 받았던 러시아의 개막전 상대는 차약체인 사우디아라비아였다. 개최국 러시아는 FIFA랭킹 70위로 이번 본선에 합류한 32개 참가국 중 FIFA 랭킹이 가장 낮다. 사우디아라비아가 그 다음이다. 첫 경기가 흥했는지의 여부, 개최국의 승리 여부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개최국의 축구 열기와 성적이 월드컵에 흥행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뚜껑을 열자, 러시아는 강력한 모습으로 개막전을 찾은 팬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전반전에 2골, 후반전에 3골을 몰아 넣으며 사우디아라비아에 폭격을 가했다.

1승으로 기분 좋게 월드컵을 시작한 러시아는 이제 16강 진출을 노린다. 역대 월드컵에서 개최국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지 못한 적은 2010 남아공월드컵 당시의 남아프리카공화국 뿐이었다. 러시아가 첫 경기 5-0 승리와 함께 월드컵 흥행에 불을 당기며 토너먼트 진출을 겨냥한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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