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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우루과이]살라 vs 수아레스, 최고의 골게터를 가린다
작성 : 2018년 06월 15일(금) 02:52

모하메드 살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모하메드 살라(이집트)와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가 조국의 명예를 걸고 격돌한다.

우루과이와 이집트는 15일(한국시간) 오후 9시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열린 개막전에서는 러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를 5-0으로 완파하고 승점 3점을 쓸어 담았다. 러시아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두 팀 모두 승점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우루과이가 앞선다는 평가다. 수아레스, 에딘손 카바니를 앞세운 공격진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다.

최근 월드컵에서의 성과도 우루과이가 훨씬 앞선다. 우루과이는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4강,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6강까지 진출한 강팀이다. 주축 선수들 대부분이 월드컵 무대를 경험하고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점은 우루과이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집트의 전력은 우루과이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집트는 그동안 월드컵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으며,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28년 만에야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살라와 모하메드 엘네니 등 빅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있지만, 큰 무대에서의 경험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집트에게는 믿는 구석이 있다. 바로 살라다. 살라는 2017-2018 프리미어리그를 평정한 이집트 최고의 선수이다. 살라가 정상적으로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다면, 이집트의 공격력도 우루과이 못지않다.

문제는 현재 살라의 몸상태이다. 살라는 지난달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세르히오 라모스(스페인)와 엉켜 넘어져 어깨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는 포함이 됐지만, 우루과이전 출전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집트 측은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살라가 출전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연막작전'일 가능성도 간과할 수 없다.

살라의 출격 여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집트와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리게 될 팀은 어디가 될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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