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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포커스]'5-0 대승' 러시아, 개최국 개막전 무패 이어가
작성 : 2018년 06월 15일(금) 02:00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러시아(FIFA 랭킹 70위)가 월드컵 개최국의 개막전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러시아는 15일(한국시간) 오전 0시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67위)에 5-0으로 승리했다.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러시아는 승점 3점을 확보하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1패를 안고 월드컵을 시작하게 됐다.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는 이번 대회 개막전이자, 본선 진출 32개국 가운데 가장 FIFA 랭킹이 낮은 두 팀의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결과는 러시아의 완승이었다. 러시아는 전반 12분 유리 가진스키, 43분 데니스 체리셰프의 연속골로 기선을 제압한 뒤, 후반전 3골을 더 보태며 사우디아라비아의 '모래바람'을 잠재웠다.

러시아가 승리를 거두면서, 월드컵 개최국 개막전 무패 행진도 이어졌다. 월드컵에서는 개최국이 개막전에 나설 경우, 패하지 않는다는 징크스가 있다. 이번 대회 전까지 개최국의 개막전 성적은 9전 6승3무였다. 이번 대회에서도 '개최국' 러시아가 개막전에서 승전고를 울리면서, 월드컵 개최국의 개막전 전적은 7승3무가 됐다.

개막전을 만족스러운 결과로 마친 러시아는 이제 두 번째 개최국 징크스에 도전한다. 바로 개최국의 16강 진출이다.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제외하고, 모든 개최국은 조별리그를 통과해 16강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러시아가 남은 이집트,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기분 좋은 징크스를 이어갈 수 있다.

구소련 시절 이후 월드컵에서 단 한 번도 16강에 오르지 못했던 러시아가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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