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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핫플레이어]유리 가진스키, 2018 러시아 월드컵 첫 골 주인공
작성 : 2018년 06월 15일(금) 01:58

유리 가진스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유리 가진스키(러시아)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러시아는 15일(한국시간) 오전 0시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5-0으로 승리했다.

서전을 승리로 장식한 러시아는 승점 3점을 쌓으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12년 만에 돌아온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이날 경기는 어느 팀이 승리할 것인지와 더불어 어느 선수가 러시아 월드컵 첫 골의 주인공이 될 지에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양 팀의 '주포'인 표도르 스몰로프(러시아)와 모하메드 알 샬라위(사우디아라비아)가 유력한 후보로 꼽힌 가운데, 두 팀 모두 공격력이 좋지 않은 만큼 득점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걱정은 기우였다. 러시아 월드컵 첫 골이 나오는데 필요한 시간은 단 12분에 불과했다.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펼치던 러시아는 전반 12분 알렉산드르 골로빈이 왼쪽 측면에서 시도한 크로스를 가진스키가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러시아의 선제골이자, 이번 대회 첫 골이 나오는 순간이었다.

가진스키는 중앙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으로, 평소에는 3선에서 공수를 조율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크로스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뒤, 184cm의 신장을 활용해 득점을 만들어내며 해결사 역할까지 수행했다.

득점 후에도 가진스키는 중원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러시아의 5-0 대승에 기여했다. 첫 단추를 잘 꿴 러시아는 16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대회 첫 골의 주인공으로 월드컵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된 가진스키가 앞으로 있을 이집트,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러시아를 16강으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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