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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네 똥강아지' 첫방] 두 달 기다린 보람 있네…더 강력해진 '조손케미'
작성 : 2018년 06월 14일(목) 21:52

'할머니네 똥강아지'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스포츠투데이 문수연 기자] ‘할머니네 똥강아지’가 훈훈함과 재미를 선사하며 목요일 저녁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1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할머니네 똥강아지’에서는 파일럿 방송 후 변화한 출연자들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영옥 손녀 김선우는 할머니의 일일 매니저가 됐다. 김영옥은 방송 준비를 하는 동안 소녀에게 밥 심부름을 시켰고, 길치인 손녀는 길을 헤맸다. 결국 손녀는 늦게 도착했고 김영옥은 배고픔을 이기고 촬영에 들어갔다. 하지만 손녀는 조공 음료를 준비해 출연진에게 선물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손녀의 일일 매니저 종료 후 김영옥은 “우리 손녀와 더 돈독해질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기회가 어디 있냐”고 소감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이로운은 새집을 공개했다. 이날 이로운 할머니는 이사를 하며 “서울에 이사 온 후 연예인을 시작해서 드라마 ‘역적’에서 큰 배역을 맡았다. 좁은 공간에서 살다 보니 공부방 하나 없었다. 잠자는 자기 방도 없었다. 그래서 친구를 초대도 못 해봤다. 그게 항상 마음에 걸렸다”고 밝혔다. 이로운 형제도 새집을 보고 좋아했다. 이어 이로운 할머니는 집들이를 준비했다. 이로운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집들이를 했다. 예쁜 김밥을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었다”며 김밥을 부탁했다.

남능미는 20살이 된 야구선수 손자 권희도를 보자마자 “내 강아지”라며 사랑스러워했다. 이어 권희도는 할아버지를 도와 장작을 패고 막걸리를 만들었다. 이후 세 사람은 함께 술을 마시며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눴고, 남능미는 손자에게 이영자를 추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김국진과 강수지는 결혼 1일 만에 녹화에 참여해 결혼사진을 공개하고 소감을 전했다. 김국진은 "어제까지는 그냥 여자친구였다. 어제 3시부터 부부가 됐다"고 말했고, 강수지는 "여보 녹화 잘합시다"라고 전해 훈훈함을 선사했다.

‘할머니네 똥강아지’ 어린 손주부터 성인이 된 손주까지 격한 세대 차이를 안고 격하게 만난 두 세대가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해가는 과정을 그리는 조손공감(祖孫共感) 리얼리티 프로그램.

파일럿 방송으로 호평받았던 ‘할머니네 똥강아지’는 두 달여 만에 정규 편성돼 파일럿 후 변화한 출연자들의 일상을 담았다. 할머니와 손주들이 특별한 일상을 보내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가까워지는 모습은 훈훈함을 자아냈고, 서로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

또 스타들이 손주, 할머니와 있을 때는 그동안 보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친근한 모습을 보여줘 신선함을 선사했다. 또 이들의 일상 또한 자연스럽게 엿볼 수 있었고, 이 또한 관전 포인트가 됐다.

남다른 조손케미뿐만 아니라 MC를 맡은 김국진과 강수지는 달달한 신혼 분위기를 풍기면서도 자연스러운 진행을 선보여 프로그램을 한층 더 재밌게 했다.

이처럼 두 달 만에 정규로 돌아온 '할머니네 똥강아지'는 다음 주에도 세대 차이를 뛰어넘는 할머니와 손주들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정규 첫 방송도 합격점을 받은 가운데 앞으로 어떤 새로운 '케미'로 재미를 선사할지 기대된다.




문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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