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하기로 한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월드컵을 치르지 못하고 감독직을 내려 놓게 됐다.
스페인 축구협회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로페테기 감독을 경질한다"면서 "그는 우리에게 많은 것들을 준 훌륭한 감독이었지만, 이 같은 행동을 용납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로페테기 감독은 12일 지네딘 지단 감독의 뒤를 이어 레알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잡게됐다. 로페테기 감독은 월드컵 종료 이후 레알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스페인 축구협회는 로페테기 감독의 이 같은 방식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스페인 축구협회와 로페테기 감독은 얼마전 2020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바 있다.
한편 로페테기의 후임으로는 알베르트 셀라데스 스페인 U-21 대표팀 감독과 스포르팅 디렉터 페르난도 이에로가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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