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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OK저축은행에 3-2 역전승…준결승전 진출 희망 이어가
작성 : 2014년 07월 22일(화) 20:26

대한항공이 22일 오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KOVO컵)에서 OK저축은행에 풀세트 접전 끝에 3-2 역전승을 거뒀다./연합뉴스

[안산=스포츠투데이 오창섭 기자]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OK저축은행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22일 오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KOVO컵)에서 OK저축은행에 풀세트 접전 끝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1승1패를 기록해 오늘 24일 한국전력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 준결승 진출의 가능성을 열어 놨다. 패한 OK저축은행 역시 1승1패를 기록, B조 선두 LIG손해보험(2승)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 진출과 탈락여부가 결정된다.

양 팀의 경기는 1세트부터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다. OK저축은행은 19-19 동점 상황에서 상대 범실과 심경섭의 C속공으로 21-19로 앞서갔다. 이어 송명근의 서브 득점이 나오며 22-19로 앞선 OK저축은행은 막판 대한한공의 추격을 뿌리치고 25-23으로 1세트를 따냈다.

대한항공은 2세트 12-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신영수의 서브와 공격 득점으로 14-10까지 앞서갔다. 2세트 막판까지 꾸준히 3~4점차를 유지한 대한항공은 20점 이후 2차례나 서브범실을 범한 OK저축은행에 25-21로 승리를 거뒀다.

세트스코어 1-1에서 양 팀은 3세트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였다. OK저축은행은 송명근의 서브 득점과 이민규의 블로킹을 앞세워 3세트 중반까지 12-7로 앞섰다.

반격에 나선 대한항공은 세트 중반 이후 상대 범실을 틈타 20-20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OK저축은행의 한상길, 강영준에게 블로킹으로 점수를 내주며 23-25로 3세트를 패했다.

3세트 종반에 몇 차례 범실로 위기를 자초한 대한항공의 신영수는 4세트 시작과 함께 서브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이어 상대 범실을 틈타 8-4까지 앞서나갔다.

이후 15-9로 앞선 상황에서 신영수의 서브 득점과 전진용의 블로킹으로 19-9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전의를 상실한 OK저축은행을 상대로 4세트 25-11로 압승했다.

마지막 5세트 양 팀은 6-6까지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대한항공은 상대 공격 범실과 전진용의 블로킹으로 8-6으로 앞서며 경기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후 대한항공은 한 점 공방을 이어가며 점수차를 유지했다.

5세트 14-13, 마지막 공격에서 대한항공의 세터 강민웅이 전진용의 속공을 선택했고 전진용은 속공 득점에 성공하며 2시간7분의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오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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