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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먹어 트럼프" 로버트 드니로, 시상식서 돌발 욕설하자 관객 환호
작성 : 2018년 06월 12일(화) 16:30

로버트 드 니로 /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현민 기자]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드 니로가 시상식 무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욕설을 날렸다.

로이터통신 등의 외신에 따르면 드 니로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진행된 토니상 시상식에서 록가수 브루스 스프링스틴을 소개하기 위해 무대에 올랐다.

토니상은 배우 앙트와네트 페리를 기리기 위해 브로드웨이에서 수여하는 연극상이다.

이날 스프링스틴을 소개하던 드 니로는 뜬금없이 "한 마디만 하겠다"며 "엿먹어. 트럼프(Fu** Trump)"라고 외쳤다.

예상치 못 한 상황이었지만 관객들은 드 니로의 외침에 기립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해당장면은 미국 CBS를 통해 중계됐지만 욕설 부분은 음소거 처리해 송출됐다.

할리우드에서 대표적인 반(反) 트럼프 인사로 꼽히는 드 니로는 과거에도 수차례 공식석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하는 발언을 해왔다.

한편, 12일(한국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만나 이날 진행된 북미정상회담에 참석했다.




김현민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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